브리즈번에 온 지 어언 4년.
그동안 나에게 일어난 작고 큰 사건사고을 모아봤다.
특히 호주에 와서 처음으로 아니면 자주 운전을 하지 않았던 나처럼 운전 초보? 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을 주기 위해서 나의 블로그 첫 글로 작성한다.
1. 주차 벌금
대망의 첫 벌금. 호주는 시티에 주차가격이 정말 비싸다.(한국의 주차비를 비교했을때) 시티에 웬만한 1 존은 기본이 시간당 $5?(up to 3hours) 정도인데, 이것도 다 다르다. 대충 시티에 약속이 있으면 주차장을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주로 시티 갈 때는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었지만, 친구의 강력한 권유?로 사우스뱅크 뒤에 공사 중인 아파트 앞에 주차를 했다가 티켓을 받았다... 어두워서 몰랐는데 보니까 옐로우 라인이었다.(절대주차금지 ❌🚘)

이때 당시, 시티운전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디에 주차할수 있는지도 잘몰랐고, 잠깐 southbank를 산책하려고
무식하게 친구가 괜찮다고 말한걸 믿고 주차했다가. 오토바이 + 내차 둘다 티켓을 받아서 우리는 대판 싸웠다.
벌금도 어마 무시하다. $260불 😭😭😭
기본적으로 주차단속에 걸렸을 때 받는 티켓은 디자인 동일, Panlty나 내용이 다르다.. 이날받은 $100불짜리 티켓은 학교에 가기위해서 사우스뱅크 근처에 주차를 찾다가, 그냥 시티도 아니고 그 주변 스트릿인거 같아서 노랑라인도 없고, 지나가던 오지에게 물어봤는데 문제없을꺼라는 확인을 받고 주차했는데, 알고보니까 시티내에서도 1존은 Parking and Control of Traffic 이라는 출근 시간대에 주차 단속 시간이 있다... 그니까 결론은 그냥 맘편하게 돈내고 주차하는게 좋다.ㅜㅜ
벌금을 내는 방법은 분할 결제, 한번에내기가 있는데, 한번에 내버리는걸 추천한다.
벌금 결제 방법도 요금 통지서에 잘 써있다. 계좌이체로 계좌추가를 하고, 반드시
Reference 번호를 적혀있는데로 잘적어서 결제하면된다.
2. 속도 벌금
호주는 속도제한에 엄격하다....
속도제한 카메라가 있다고 표시 되어있는 곳도 있지만. 이렇게 숨어서 속도를 체크하기도 한다... 내가 아니라고 우길수도 없는 익숙한 나의 출퇴근길. 오래된 일이여서 기억이 맞다면 사진이 찍히고 1-2주내에 하얀 봉투에 letter 가 날라온다.. 나는 몇번의 사고로 흰봉투만 날라오면😱 이렇게 겁부터 난다.
벌금 $174 😭 벌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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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이 한국에 비교하면 굉장히 쎈데.. 그래도 사람들이 이렇게 엄격하게 운영되면 더 정신차리고 운전할꺼같다. 나처럼... 내역서를 보면 내가 사진찍힌 위치와 제한속도를 얼마나 위반했는지 알수 있다. 8Km/h 오버 했으니까.. 대충 벌금이 이정도 나오고, 벌점까지 추가된다.. 이 또한 결제 방법은 위에 주차 벌금내는 방식과 동일하다. 참고로 벌금을 늦게 지불하면 붙는 Fee가 크니까 바로 바로 결제 하길 추천한다. 😭😭
3. 대망의 교통사고
이 날은 정말 나의 인생에서 아주 큰 사건사고가 많은 날이였다. 죽지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이든다.. 이차를 사고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다.. 원래 차에 욕심이라고는 1도 없었는데, 호주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까 4X4 차를 몰고 바다에갈때 캠핑을 갈때 아주 딱이였기때문에 몇번의 인스팩션을 하고 큰맘을 먹고 샀는데.... 산지 3개월 만에 이난리가 났다.. 내 잘못이였다. 그래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이구간이 아주큰 사거리였는데 저 표지판이 아니였다면 앞으로 쭉밀려나가서 더큰 사고가 났을지도 모른다.(후에 저 표지판 수리비청구서가 $13,000불 짜리가 날라온다.😢) 나를 뒤에서 박은 차는 중국여성 분이였는데 사고 당시 에어백이 터지고 순간적으로 정신이 없고 사람이 다쳤을까봐 무서워서 나는 차에서 움직일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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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토우가 오고 엠블란스, 경찰차가 도착하고 나의 상태를 체크해주고, 경찰이 사건경위를 물어보고...나는 당시 Racq third party(남의차 수리 커버)만 든 상태였기때문에 내차에 대한 수리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사고후 처리 순서는 경찰 현장 조사가 끝난후, 경찰이 정리다되면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말해준다. 그외는 아래 순서를 따랐다.
1. 보험회사에 연락한다.
2. 사고 당사자 들과 연락처를 교환한다. ( 사실 이부분은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불필요한 절차이다. 보험회사에서도 사고에 관한 어떠한 것도 자신들이 처리할것이므로 사고 당사자들과 어떠한 연락도 불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준다. 하지만 상대가 소송을 걸거나 이러면 또 이야기가 다르다...)
3. 내차를 끌어가는 토우 회사에서 연락처와 명함을 준다. ( 언제 어디로 차를 찾으러 가야하는지 연락해야한다)
4. 집으로 돌아간다.
위에서 보다시피 내차는 폐차를 해야할 수준.. 누군가는 부품을 조각 조각 판다는데 나는 그런건 엄두도 못내고, 폐차를 하기위해 여기 저기 견적요청을 해봤는데. 한 한인 업체에서 이렇게 $100불을 불러서 얼탱이가 없었다... 얼마나 어이없었는지 이렇게 캡쳐까지 해놨다..
회사의 천사같은 친구의 🥺 조언으로 검트리(유명한 호주중고매매 거래사이트)에 올리고 연락을 기다렸다. 두군데 업체에서 차를 사겠다고 연락이와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내차를 토우한 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본사에가서 결제를 해야 차를 주차장에서 빼준다고 해서 일단 결제를 하니($260 정도 페이함😭)차를 주차장에서 견인 해갈수 있게 입구로 차를 빼주었다.
차를 사겠다는 업체에서( 아마도 차를 고쳐서 팔거나, 분해해서 부분파트를 파는 업체) 나타나서 이것저것 핑계로 가격 흥정을 하려고 하는데.. 이 당시 나는 모든것에 짜증 화가 잔뜩 나있는 상태라서 "야 싫음 말어" 시전을 했더니. $3000불에 딜을 해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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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잘가 ! ㅜㅜ

나는 정말 이뒤로 운전하기가 싫었다. 될수만 있다면 걸어다니고 버스를 타고 다니고 싶었지만..
호주의 상황은 그럴수가 없어서 또 차를 구매해야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나같은 운전이 서툰 사람은 Full cover 보험이 필수 라는것이다.
모든게 다 잊혀져 갈쯤. 한국으로치면 도로교통국 같은 곳에서
이런 letter 를 다시 받았다.
내용 인즉 $13,330 금액을 차지할예정이다. 감사하게도 친절하게 보험이 있다면 보험처리 번호나 내용을 업데이트 해달라는거였다. 😩 다행이 Third Party 가 이내역을 커버해 줬기때문에 무사히 해결됐지만.. 정말 스트레스 받는 사고 처리과정.
풀커버 보험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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