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kay, Airlie Beach Day - 2
맥카이 - 에얼리 비치
Mackay (숙소) - Platypus Deck
아주 엄청 밀린 여행 일기를 몰아 쓰는중.
전날 너무 많이먹고 잤다. 토나옴.. 비가너무 많이 와서 우리는 길을 잃었다... 아침늦게까지 늘어지게 자고, 오리너구리를 보러가기로했다.
동물원 같은 곳이든 어디든, 살면서 오리너구리를 본적이있나 포켓몬 말고?? 🤔
초입에 따로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차를 두고, 걸어서 하아킹을 조금 해야한다. 처음에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한참 산 안쪽을 따라서
계속 직진만했는데 아무리가도 오리너구리가 보이지 않아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길에 보니까 바로 초잎에 있는
고인 계속물같은 곳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생각보다 작고 저렇게 물속에서 잠수에서 수영을 하다가 숨쉬러 올라온다. 엄청 귀엽게 생겼다... 팔다리도 짧고 저렇게 귀여울수가..
한마리만 계속 나왔다 들어갔다 했는데 엄청귀엽다. 🥺 이 주변에는 생각보다 볼게 없다. 오리너구리 밖에...
하지만 날씨가 좋았다면 하이킹을 더하고 폭포를 찾으러 다녔을텐데, 오리너구리를 본 이후로 또 폭우가....
다시 맥카이로 돌아오는 길에 배가고파서 구글링을 통해서 찾아낸 파이맛집. 파이만 파는 곳은 아니고 호텔도 같이 운영하는 곳같다.
평점도 좋고, 그래서 가장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스테이크 베이컨 + 머쉬룸" 조합으로 chips 추가해서 $12,
생각보다 저 파이가 양이 많다. 호주에 사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호주는 딱히 호주의 상징적인 음식이 없다.
그나마 "미트파이??" 하지만, 이것도 내가볼때는 영국에서 함께 온듯...
그러니까 맛이 아주 너무 미치게 꼭 가야지 할정도로 맛집은 아니지만 맛있다.
혹시 지나가는길에 있다면 들릴만 한정도.
다시 폭우 시작
12월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우리는 술과 고기를 사서 1월 1일을 기념하기위해서 숙소에서 놀고 마시고,
맥카이에서 아주 작게 연말 불꽃놀이를 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작지만, 그래도 다 기념이니까,
나와서 불꽃놀이를 보는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기념으로 ^^
이날 우리는 여행전부터 드레스 코드를 올 화이트로 정해서 다들 맞춰 입었다. 기념으로 우리끼리 불장난도 좀하고..
호주에 와서부터는 연말을 항상 시끌벅적하게 보내는거 같다. 연말이 되면 가족들이 더 보고싶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그립고,
춥고 들뜬 한국의 연말분위기가 그립다. 그래서 어쩌면 조용이 심심하게 보내는 것보다 시끌벅적하게 친구들이랑 보내는 것도
유난떨지 않고, 그리워 하지 않으면서 보내서 좋은거 같기도 하다..
호주에 온지도 이제 5년이 다 되어가는데, 나는 여전히 하고싶은것도 많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50:50 으로 매일 싸우고 있는거 같다.
나의 100%의지가 아니고, 선택한 일들이 가끔은 내던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도..
혼자가 아니고 둘이여서 선택하는 일들이 가끔은 진짜 지겹고 무겁다 🤧.
GOOD BYE 2021! WELCOME, 2022!
나는 이 여행을 이후로 covid -19 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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