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netic island Day 3
오늘의 일정
1. Nobby Head --- 2. Geoffrey Bay (Rock Wallabies / 4시 이후 왈라비 볼 수 있음) -- 3.Nelly Bay (Dinner)
오늘은 전날보다 아주 릴랙스 한 하루! 숙소에서 가까운 Picnic Bay로 출발. 6월부터 10월까지 퀸즈랜드는 겨울이다. 그나마 타운즈빌은 좀 더 따듯한 편, 정말로 숙소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멋진 뷰 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 수영하기에는 자갈 같은 모래들이 많아서 반대편 해변가가 더 좋다.
아침에 어기적어기적 기어 나와서 걸어 다니다 보니까 우리는 출출해서 좀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피그닉 베이 앞에 2~3개 정도 열려있는 레스토랑 중에 그냥 한적하니 사람이 많은 곳으로 찾아들어갔다. 딱히 휴가시즌도 아니고,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 수가 많이 줄어서 한적하다.
https://www.picnicbayhotel.com.au/r-r-restaurant/
R&R Restaurant | Picnic Bay Hotel, Magnetic Island
R&R Restaurant is located a stones throw from the historic Picnic Bay Jetty, offering a diverse seafood menu with an incredible wine list and panoramic views of the Coral Sea and Townsville coastline and headlands.
www.picnicbayhotel.com.au
Chicken Schnitzel Parmigiana
호주식 치킨까스, 한국에 도톰한 치즈 돈까쓰랑 비교한다면 치즈가 많이 들어있다기보다 옆으로 깔려있는 느낌? 저 당근 샐러드랑 먹으면 너무 새콤달콤하고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맛있다. 바삭한 겉 튀김이 맛있다. 도시락 반찬으로 먹기 좋을 듯? 출출한 배를 채우고 해변에 누워서 한숨 자고 하루남은 휴가의 여유를 느껴보면서.. 무사히 끝낸 1학기를 고생한 나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Geoffrey Bay (Rock Wallabies)
야생 왈라비를 보러가는길,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Geoffrey bay 쪽을 향해서 걸어가면 저렇게 돌로 이루어진 곳에서 왈라비들이 벌써 와있다. 안내문에는 야생 왈라비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쓰여있는데.. 사람들이 벌써 먹이를 주고 있다.. 톱밥 같은 종류와 당근 종류를 저렇게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고 먹는다. 실제로 내가 본 왈라비보다는 많이 작아 보였는데. 아마 종자? 가 다른 거 같다.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던 왈라비는 아무래도 경계를 하는 거 같아 보였다.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멀찌감치 지켜봤다. 당근을 다른 관광객이 줬더니 저렇게 맛있게 먹는다. 가까이서 봤더니 다람쥐 같기도 하고, 진짜 캥거루 같기도 하고, 쥐 같기도 하고. 발을 보면 진짜 캥거루 같은데 특이하다. 똥도 도토리 같이 싸놓은 것이..😆
" Scallywags Cafe"
scallywags cafe magnetic island menu - Google Search
Scallywags Cafe, Nelly Bay,... www.beanhunter.com
www.google.com
숙소 아주머니께서 추천해주신 레스토랑. 버스로 지나갈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궁금했는데, 배고픈 여행자들에게 좋은 푸짐한 양의 음식들. 저 망고 스무디가 정말 맛있었다. 음식의 맛은 아주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고, 맛있었다. 적당히 🥳 이번 여행은 언제나처럼 많이 걷고 또 걸어서 밥이 맛있다. : )
수영을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는데 물이 너무 차서 바다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 시간이 오기까지 너무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 내가 어떻게 어떤 정신으로 버티고 이때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해가 지는 바다에 앉아 생각해보니, 이 또한 지나가는 일이었음을.. 그냥 인생은 파도가 계속 치고 때로는 잠잠해지기도 하고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휘몰아쳐서 한동안 지는 해를 바라보다가 든 생각은, 그래 지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보자.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떠오르고, 30이 넘어서 자주 드는 생각은 시간이 참 너무 빨리 간다는 것이다.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너무 부족해서 아까울 정도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또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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